[티브이데일리 영화팀] 매 주 수십 편의 영화가 개봉을 한다. 그렇기에 관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극장 매표소 앞에서 고민을 하기 마련이다. 관객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영화를 먼저 본 티브이데일리 기자들이 금주의 개봉작을 소개한다.


'스플릿'
-감독:최국희, 출연: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정성화, 상영시간:121분
-Check Point: 도박 볼링 세계를 아십니까

한물 간 볼링 스타와 볼링 천재 소년이 만나 도박 볼링판을 휘어 잡는 이야기를 그렸다. 표면적인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스포츠 장르 특유의 짜릿한 긴장과 통쾌함, 코미디와 감성 코드가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도박 영화에 볼링이라는 소재를 더한 신선함,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했다.


'감바의 대모험'
-감독:카와무라 토모히로, 출연:카지 유우키, 칸다 사야카, 타카기 와타루, 상영시간:90분
-Check Point: 따뜻한 수채화 일러스트의 향연

위기에 처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바다로 떠난 꼬마 히어로 감바의 위대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원작 동화 '모험자들-감바와 15마리의 동료'를 바탕으로 새롭게 제작됐다. 따뜻한 수채화 풍의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3D 애니메이션이 펼쳐져 사실적인 느낌을 준다. 희망적인 스토리 역시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감독:나가이 아키라, 출연:사토 타케루, 미야자키 아오이, 하마다 가쿠, 상영시간:103분
-Check Point: 사토 타케루의 재발견

하루 아침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남자가 하루를 더 사는 대신, 세상에서 무언가 한 가지씩 없애겠다는 의문의 존재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서정적인 스토리는 다소 어설픈 전개와 설정이 이어짐에도 매력적이다.


'위자: 저주의 시작'
-감독:마이크 플래너건, 출연:엘리자베스 리저, 애너리즈 바쏘, 상영시간:99분
-Check Point: 서양판 분신사바

1967년 LA, 심령사기로 돈을 벌던 가족이 위자 게임을 통해 진짜 악령에 사로잡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공포영화다. 평화롭던 한 가족의 막내딸 도리스가 위자 게임의 규칙을 어기면서 집안의 악령을 불러내고 걷잡을 수 없는 저주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이 긴박하게 이어진다. 아역 룰루 윌슨의 연기가 관전 포인트다.

[티브이데일리 영화팀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스틸, 그래픽=황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