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프랑스 거장 감독과 국민 배우가 만났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거장 감독 자크 오디아르의 영화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메인 포스터가 16일 공개됐다.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은 피아니스트의 꿈을 저버린 채 부동산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갱스터 토마가 10년 만에 다시 피아노를 치며 겪게 되는 꿈과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피아니스트의 손이라고 볼 수 없는 상처 투성이의 갱스터 토마가 피아노 앞에 앉아 깊이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여기에 '잊혀졌던 멜로디, 그리고 다시 연주될 꿈'이란 카피문구가 눈길을 끈다.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은 뛰어난 각본가이자 스타일리쉬한 연출로 정평난 프랑스 국민감독 자크 오디아르와 프랑스 국민배우 로망 뒤리스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로망 뒤리스는 직접 피아노 연주에 도전해 거의 모든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해내며 극의 리얼리티를 살렸다고.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색,계' 음악감독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참여해 바흐의 클래식 선율과 텔레팝뮤직, 일렉트로닉 뮤지션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하는 음악 또한 볼거리다. 5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음악 은곰상을 수상하며 음악적 서사의 탁월함을 인정받기도 했다. 12월 15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