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가 이미지 대변신에 나선다.

영화 '은행털이 할배와 나'(감독 레쉐프 레비)에 출연한 패트릭 스튜어트의 캐릭터가 7일 소개됐다.

'은행털이 할배와 나'는 할아버지와 손자 요나산이, 요나산 아버지가 근무했던 은행을 털기로 결심하며 벌어지는 시끌벅적한 대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패트릭 스튜어트는 영국의 유서 깊은 명문 귀족임을 자처하며 최고령 은행강도단의 브레인으로 나서는 심슨 경을 소화했다. 패트릭 스튜어트는 1940년생으로 영국 셰익스피어 극단에서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BBC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등 다수 TV 시리즈로 명성을 쌓았고 미국 인기 TV 시리즈 '스타트렉:더 넥스트 제네레이션'을 통해 지적이고 침착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리더쉽을 발휘하는 선장 장 뤽 피카드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엑스맨'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극 중 프로페서X 역으로 뮤턴트들을 하나로 규합해 인간과의 이상적 화합을 꿈꾸는 지도자 역을 소화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의 배우로 알려졌지만, '은행털이 할배와 나'를 통해 유쾌한 코믹 연기는 물론 몸 개그까지 소화했다. 동료들에게 총쏘는 법에 대해 몸소 시범을 보이고 은행 직원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등 이들의 소동을 더욱 코믹하게 하는 인물로 기대를 모은다. 2월 15일 IPTV 동시 개봉.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은행털이 할배와 나'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