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영화 '어폴로지'가 스토리펀딩 2000만원을 달성한 데 이어 후원자를 위한 리워드 시사회 및 마리몬드 시사회를 열었다.

16일 개봉을 앞둔 '어폴로지'(감독 티파니 슝)가 지난 9일과 11일 각각 스토리펀딩 후원자를 위한 리워드 시사회와 마리몬드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어폴로자'는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 중국의 차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의 삶을 캐나다 감독이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정성을 담아 촬영한 다큐멘터리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할머니들과 같이 있는 듯한 다큐멘터리 형식이 참 따뜻하고 좋았다" "담담하게 이어지는 이야기의 울림이 큰 영화다" "전쟁이 끝났지만 끝난 게 아님을, 전쟁으로 상처 받은 이들에게 진정 어린 사과만이 종전이라는 것을 깨닫고 간다"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작품" "시사회에서 보는 내내 울컥하고 눈물이 흘렀다" "개봉하면 또 볼 생각이다" "슬프기 보단 오히려 마음이 담담해지면서 뭔가 끓어올랐다" "영화를 본 이후에 감상평 한 줄 적기가 힘든 영화는 처음인 것 같다" "역사를 올바르게 배워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영화다"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대한민국의 설움이 담겨 있는 영화"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시사회에서 함께 증정된 길원옥, 차오, 아델라 할머니 엽서 3종 세트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올바르게 기억하자는 취지 아래 진행한 손글씨 캠페인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두 딸과 함께 영화를 보러 온 세 모녀가 나란히 할머니께 응원 메시지를 남겼는가 하면, 각기 다른 국가의 할머니를 위해 한글과 영어, 중국어로 응원 메시지를 남긴 누리꾼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한 달 간 진행 예정인 '어폴로지' 스토리펀딩은 목표 금액인 2000만원을 달성하고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모금이 이어지고 있다.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었을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6년간의 긴 여정 속에 담아낸 '어폴로지'는 오는 16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영화사 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