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내일 그대와’ 이제훈과 신민아가 같은 시간대에서 만나며 재회의 키스를 나눴다.

25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연출 유제원) 최종회에서는 송마린(신민아)을 구하려다 미래의 시간으로 가버린 유소준(이제훈)이 송마린이 있는 시간으로 가는 데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러졌다.

의식을 되찾고 미래에서 깨어난 지 한 달 후, 유소준은 계속해서 남영역에 갔지만 시간을 되돌리는 것에 실패했다. 과거의 시간에서 송마린은 유소준을 그리워했고, 미래의 유소준은 과거의 시간에서 죽음까지 며칠 남지 않은 송마린을 만나러 가기 위해 애썼다.

송마린의 개인 전시회가 열리던 날, 미래의 유소준은 공사로 인해 입구가 차단됐음에도 남영역을 찾아갔다. 관계자들이 그를 막았음에도 유소준은 그들을 뿌리치고 달렸고, 결국 과거의 남영역에 도착하는 데에 성공했다.

유소준은 송마린에게 달려가 그를 발견하자마자 와락 끌어안았다. 하지만 송마린은 “너 과거에서 온 소준이지? 나 너 보기 싫어 가주라”라며 그를 밀어냈다.

이에 유소준은 “옛날로 돌아간다 해도 나 너랑 안 헤어져. 너랑 만난 거 죽어도 후회 안 한다. 네가 나 위한답시고 거짓말해서 내가 얼마나 힘들 었는 줄 아냐”며 “과거의 나한텐 헤어져 달라하고 미래의 나한텐 돌아와 달라 하고 참 송마린답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송마린은 “너 누구냐”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유소준은 “무슨 메일을 미련하게 100통을 넘게 보내냐. 나 미래의 신여성 안 만난다. 네가 어제 보낸 메일 3년 뒤에 읽었다. 늦게 와서 미안하다”고 말했고, 그제야 유소준이 미래에서 왔음을 안 송마린은 “왜 이제 왔냐”며 그의 품에 안겨 흐느꼈다.

이후 이들은 달콤한 입맞춤을 나눈 후 각자의 시간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