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영화팀] 매 주 수십 편의 영화가 개봉을 한다. 관객들에 다양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자, 영화를 먼저 접한 티브이데일리 기자들이 금주의 개봉작을 소개한다.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감독:루퍼트 샌더스, 출연:스칼렛 요한슨, 줄리엣 비노쉬, 마이클 피트, 요한 필립 애스백, 상영시간:107분
-Check Point: 스칼렛 요한슨의 미모보다 '고스트'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은 뒤 펼치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공각기동대' 시리즈 중 최초로 실사 영화로 제작됐다. 가상 세계를 바탕으로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는 사이버펑크 장르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를 희석시키지 않았고, 동시에 복잡한 스토리 라인을 간결하게 정리해 마니아와 새로운 관객을 동시에 잡았다.


'원라인'
-감독:양경모, 출연:임시완 진구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 상영시간:131분
-Check Point: 임시완, 진구의 새로운 얼굴

'원라인'(감독 양경모·제작 미인픽쳐스)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석구(진구) 과장을 만나 신분과 직업 등 모든 개인 정보를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작업 대출' 사기단에 합류해 사기를 펼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범죄오락물이라는 흔한 장르에 '작업 대출'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버무렸고, 사회적 메시지도 첨가했으며, 여기에 배우들의 새로운 면모까지 더해져 오락 영화의 정석을 보여준다.


'데스노트: 더 뉴 월드'
-감독:사토 신스케, 출연:히가시데 마사히로, 이케마츠 소스케, 스다 마사키, 토다 에리카, 상영시간:135분
-Check Point: 잘못된 '데스노트' 사용법, 오싹하네요

'데스노트' 시리즈의 후속으로, 키라의 죽음 10년 후 다시 나타난 여섯 권의 데스노트를 모두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치열한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6권으로 늘어난 노트, 더욱 무책임해지고 잔인해진 새로운 키라들과 이들을 잡기 위한 L의 후계자가 맞부딪히며 전편에 뒤지지 않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분노'
-감독:이상일, 출연:와타나베 켄, 모리야마 미라이, 마츠야마 켄이치, 아야노 고, 상영시간:141분
-Check Point: 얕은 신뢰를 딛고 사는 우리에게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1년 후, 사랑하는 사람이 범인이 아닐까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스릴러이다. 하나의 살인사건과 얼굴을 바꾼 범인 때문에 의심을 받은 세 명의 용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믿음과 불신 그리고 분노의 심리를 깊이 있게 다뤘다. 세 개의 이야기가 직물처럼 촘촘히 교차되며 쌓아 올린 감정선, 그리고 이를 일시에 허물어 버리는 결말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티브이데일리 영화팀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스틸, 그래픽=황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