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공개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보낸 인사 청탁 의혹 문자에 대해 사과했다.

유승민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가 안종범 전 수석에게 인사와 관련해 문자로 문의하고 사람을 추천했던 적이 있었고, 이 문제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똑같은 내용이 보도됐고 소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 제 의도는, 청와대가 미리 내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정된 인사가 있는지를 물어보고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탁으로 비친 점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안종범 문자'가 공개됐다. 안종범 전 수석이 각계각층으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은 문자들이었다.

이 가운데 유승민 의원 역시 안종범 전 수석에게 2012 대선 캠프에 있던 인물이나 경북고등학교 선배 등의 발탁과 연임 등을 부탁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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