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패왕별희'를 만든 천 카이거 감독의 신작 '요묘전: 레전드 오브 더 데몬 캣'이 8월 국내 관객을 찾는다.

영화 '요묘전: 레전드 오브 더 데몬 캣'(감독 천 카이거) 측은 30일 국내 개봉 시기를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요묘전: 레전드 오브 더 데몬 캣'은 당나라 황제의 기이한 우환을 풀기 위해 부름을 받은 주술 법사 쿠카이(소메타니 쇼타)와 그를 돕게 된 시인 백거이(황헌)가 황궁을 뒤덮은 죽음의 저주를 파헤치던 중, 황후 양귀비(장용용)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판타지극이다.

이 영화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패왕별희'를 연출한 세계적인 거장인 천 카이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제작비 약 2000억원의 블록버스터 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 영화는 '명장' '쿵푸 허슬' 제작진, '와호장룡' '색, 계' 각본을 담당한 왕휘링, '캐리비안의 해적' 테마 음악을 탄생시킨 영화음악가 클라우스 바델트, '레디 플레이어 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앤트맨'의 시각효과를 담당한 어쉬윈 쿠마 등 중국과 할리우드의 최강 제작진들이 뭉친 작품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요묘전: 레전드 오브 더 데몬 캣'은 태평성대 당나라 황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악령 고양이의 저주로 인한 연쇄살인 사건, 그리고 그 저주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양귀비 죽음의 비밀이 실제 역사 속 인물들, 스토리와 어우러지며 팩션 영화의 모든 재미를 전달한다. 중국의 위대한 시인 백거이와 일본 최고의 주술 법사 쿠카이의 젊은 시절을 다루며 전설적인 두 인물의 청춘 케미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요묘전: 레전드 오브 더 데몬 캣'의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2종은 각각 양귀비와 악령 고양이 버전으로 강렬한 비주얼만으로도 시선을 강탈한다. 먼저 양귀비 버전은 고혹적인 양귀비의 자태에 '고운 얼굴 어디 가고 죽은 자리만 남아 이 슬픈 사랑의 한 끊일 때가 없으리'라는 시인 백거이의 '장한가'가 그대로 담겨있다. 이에 양귀비 죽음의 미스터리를 영화에서 어떻게 다루고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또한 화려한 고전 회화 스타일의 악령 고양이 버전은 '고양이의 기묘한 저주, 원한을 산 자는 누구인가'라는 섬뜩한 카피 문구가 더해져 황궁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요묘전 :레전드 오브 더 데몬 캣' 티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