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김재욱이 '씨네타운'에서 입담을 뽐냈다.

12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김재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DJ 박선영 아나운서의 진행에 맞춰 '씨네타운' 청취자들에게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나비잠'(감독 정재은·제작 영화사조아)에 대해 소개했다.

김재욱은 최근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로도 팬들을 만나고 있다. 케이블TV OCN 새 수목드라마 '손 더 게스트(the guest)'에 가톨릭 사제 역할로 출연하는 것. 이에 그는 "퇴폐미가 약해진 것 같다"는 한 청취자의 말에 "저는 원래 건전한 사람이다. 또 요새 촬영하는 드라마에서 사제로 나와서 경건하게 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김재욱은 '손 더 게스트'에서 배우 김동욱과 호흡하는 점에 대해 "드라마 '커피 프린스' 이후 11년 만에 한 작품에 출연했다. 그동안 연락은 계속하다가 한 작품에서 만난 게 11년 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비잠'에서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와 호흡하고 일본 현지 스태프들과 촬영한 점에 대해 "그동안 한국에서 일본어를 잘하는 역할을 하긴 했는데 나라가 바뀌고 스태프와 배우 모두 그 나라 사람이 되니 한국에서 해왔던 거랑 조금 더 다르더라. 한국 작품에서 썼을 법한 일본어가 아니라 정말로 일본에서 쓸 법한 말들을 주로 썼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재욱은 친분 있는 배우로 류덕환을 거론하며 "자주 만난다. 지난해 (류덕환이) 제대하고 아직까지 군인 때를 못 벗어났다. 벌써 제대하고 작품만 3개째 하고 있는데 아직도 멀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나비잠'은 베스트셀러 작가 료코(나카야마 미호)가 우연히 만난 작가 지망생 찬해(김재욱)와 함께 마지막 소설을 완성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영화다. 6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