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원준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그를 추억하는 대중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고(故) 원준이 18일 오후 4시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55세.

이와 관련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원당장례식장 관계자는 19일 티브이데일리에 "고인이 18일 세상을 떠났다. 현재 장례를 치르는 중"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1963년생으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이다. 1979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하며 '고교얄개', '얄개행진곡', '여고얄개' 등 '얄개'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또한 '우리들의 고교시대', '납자루떼', '담다지', '거꾸로 가는 여자',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1980년대 하이틴 스타로 활약했다. 원준은 1996년 SBS '오박사네 사람들'까지 출연하며 왕성한 연기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2000년부터 고인의 활동이 뜸해졌다. 이후 한 매체는 측근의 말을 빌려 "원준이 생전 당뇨에 간암까지 지병으로 고통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왕년의 하이틴스타인 고인을 향해 누리꾼들의 추모와 애도가 쇄도했다. 누리꾼들은 "가끔 생각나던 배우였는데", "기억나는데 고시원에서 홀로 돌아가셨냐. 얼마나 외롭고 비참했을지...", "말년을 어찌 쓸쓸히 가셨나. 명복을 빈다"고 입을 모았다.

고인의 빈소는 원당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0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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