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엑시트’가 ‘봉오동 전투’를 누르고 1위를 탈환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시트’(감독 이상근ㆍ제작 외유내강)는 전날 대비 9.3%의 관객이 감소한 27만8211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날 ‘봉오동 전투’에게 1위를 내준 ‘엑시트’는 하루 만에 다시 1위 자리로 올라섰다. 이날 관객수를 더한 누적 관객수는 433만5379만이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 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제작 빅스톤픽쳐스)는 전날 대비 17%의 관객이 감소한 27만7213명의 관객을 동원해 ‘엑시트’에게 근소한 차이로 밀려 일별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갔다. 이날 관객수를 더한 누적 관객수는 62만9807명이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영화 ‘브링 더 소울: 더 무비’(감독 박준수•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대비 55.3%의 관객이 감소한 4만8837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3위를 이어갔다. 이날 관객수를 더한 누적 관객수는 15만8571명이다. ‘브링 더 소울: 더 무비’는 2018년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LOVE YOURSELF' 당시,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에 이르는 기나긴 대장정을 마친 방탄소년단의 모습과 후일담을 담아낸 영화다.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2’(감독 크리스 리노드ㆍ배급 유니버설 픽쳐스)은 전날 대비 0.2%의 관객이 감소한 3만1496명의 관객을 동원해 전날 보다 한 계단 상승한 일별 박스오피스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관객수를 더한 누적 관객수는 80만6450명이다.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집구석 걱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맥스와 펫들, 우리가 몰랐던 펫들의 진짜 속마음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ㆍ제작 키이스트)는 전날 대비 19.5%의 관객이 감소한 3만147명의 관객을 동원해 전날 보다 한 계단 하락한 일별 박스오피스 5위로 떨어졌다. 이날 관객수를 더한 누적 관객수는 141만5607명이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트린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뒤를 이어 영화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은 일별 박스오피스 6위, 영화 ‘알라딘’은 일별 박스오피스 7위를 기록했다. 영화 ‘라이온 킹’은 8위, 영화 ‘레드슈즈’는 9위에 올랐다.

8일 개봉한 영화 ‘김복동’은 개봉 첫날 5907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0위로 시작했다.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 간의 여정을 담은 감동 다큐멘터리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엑시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