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불새2020'에서 배우 홍수아가 가면성 우울증을 겪는 중이라고 고백한 가운데, 서하준이 위로했다.

9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불새 2020'(극본 이유진·연출 이현직)에서는 서정민(서하준)이 이지은(홍수아)을 감쌌다.

이날 서정민은 이지은이 가면성 우울증 약 복용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그는 "왜 말하지 않았냐. 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있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지은은 "치료받기 시작한 지 석 달 됐다. 서정민에게 잘 보이려고 숨겼다"라고 답했다.

이어 "못난 마음 당신에게 보여주기 싫었다. 당신이 상처 받을 것 같았다. 의사가 나한테 착한 사람 콤플렉스 있다고 하더라"라며 "그런 이야기들이 나를 더 힘들게 했다. 나를 음해하고 헛소문 지어내는 사람들에게 아무렇지 않은 척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지은은 "뭐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참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서정민은 "하지 그랬냐. 착하다고 다 행복해지는 거 아니다. 우울증 걸릴 정도로 행복하지 않았다면 그건 나한테도 문제가 있던 거다. 이제부터라도 있는 그대로 말해라"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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