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신현준의 양평 세컨하우스가 농사 외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현준은 지난 2014년 경기 양평 강상면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 500여 평을 매입했다. 그는 같은해 8월 매니저와 함께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 주말농장으로 해당 장소를 소개했다. 텃밭을 가꾸는 등의 일상이 담겼다.

하지만 해당 농지의 활용을 놓고 여러차례 구설에 올랐다. 신현준은 지난 2018년 10월 관할 지자체인 양평군과 세금 불복 신청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농사용 목적’으로 구매한 토지와 농가주택을 양평군이 ‘별장’으로 분류한 것을 놓고 신현준이 이의신청을 했다. 고액의 취득세가 문제가 됐다. 이의신청이 기각된 후에는 국세청 조세심판원에 조세심판 청구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구 이후 결과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군에서는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행정처분 결과는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10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신현준의 농가주택은 현재 높은 대문과 나무 울타리로 가려진 상태다. 정원수와 잔디가 깔린 마당 등도 존재한다.

농사를 짓는 듯한 흔적도 찾기 어려웠지만, 취재 이후 급히 텃밭을 조성한 흔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해당 농지에 농작물 외 용도로 잔디를 심을 경우 농지법에 저촉될 수 있는 상태라고도 보도했다.

관련 내용에 대해 신현준 측은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다.

한편 신현준은 지난해 전 매니저 김모씨가 제기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폭언과 압박, 과도한 업무 등이 수년 동안 이어져 극단 선택까지 떠올렸다고 김씨는 주장했다.

신현준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김씨와의 대화를 요청했다. 양측은 후에 법정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신현준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신현준이 제기한 명예훼손 고소 건은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다. 프로포폴 의혹은 고발 접수가 반려(공소시효 완료)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