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돌싱글즈 외전'의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29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 외전 - 가족의 탄생'(이하 '돌싱글즈 외전') 시청률은 유료 가구 기준 1.6%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1.9%보다 0.3%p 하락한 수치다.

지난 방송에서 윤남기의 집들이를 위해 오랜만에 모인 '돌싱글즈2' 멤버들은 인근 호프집에서 2차를 하며 수다꽃을 피웠다. 이 자리에서 이다은은 "윤남기의 부모님을 만났다. 싱글맘으로서 예비 시부모님을 마주하기가 두렵고 긴장됐는데, 생각 이상으로 반겨주셨다"라고 털어놨다. 부모님을 뵙고 난 뒤 오빠에게 더 강한 확신이 생겼다고 밝혀 멤버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추궁에 폭탄 발언이 터지기도 했다. 윤남기가 "여자친구들이 포함되어 있는 등산 모임을 가겠다고 했다. 근데 이다은이 자전거, 와인 동호회를 찾겠다고 했다"라고 이실직고했다. 결국 "그 정도로 내가 좋냐"라는 이다은의 너스레로 6인방의 집들이 파티가 훈훈하게 종료됐다.

멤버들과 헤어진 '남다른 커플'은 집으로 돌아와 둘만의 오붓한 술자리를 가졌다. 대화 도중 윤남기는 이다은에게 "여기서 살까"라고 즉석 제안했고, 이다은은 "개인적으로는 진도가 너무 빠른 것 같은데 딸 리은이를 생각하면 빨리 합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동의했다. 특히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리은이를 향한 윤남기의 '진심'을 느낀 이다은은 행복의 눈물을 쏟았다.

며칠 뒤 '남다른 커플'은 이다은의 부모님과 함께 '동거 허락'을 받기 위한 가족 여행을 떠났다. 각자의 차에서 서로를 부르는 호칭을 고민하며 이동한 이들은 '돌싱글즈2'의 촬영지인 '돌싱 빌리지'와 '남다른 커플'의 첫 더블 데이트 장소를 찾아 6개월 전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레스토랑에 자리 잡은 이다은의 부모님은 윤남기, 이다은과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윤남기는 식사하는 내내 리은이에게 시선을 떼지 않으며, 리은이가 크고 작은 사고를 칠 때마다 가장 먼저 움직이는 기동성으로 예비 처가의 점수를 땄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식사가 마무리된 뒤, 이다은은 어머니와 함께 숙소로 돌아와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다은의 어머니는 "윤남기가 대하면 대할수록 편하고 좋은 사람 같다"라고 칭찬하면서도 "연애를 시작한 후 딸을 잃어버린 느낌이라 섭섭하다"라는 털어놔 이다은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2차 자리로 향해 이다은의 아버지와 술자리를 갖게 된 윤남기는 "아직 결혼 날짜를 잡진 않았지만, 이다은과 리은이가 우리 집에서 지내는 시간을 늘려가면 어떨까 싶다"라며 동거 허락을 구했다. 복잡미묘한 아버지의 표정과 함께 2회가 마무리됐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돌싱글즈 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