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강철부대2' 힘을 중요시 생각하는 팀 정보사와 노하우가 있는 팀 UDT중, 승자는 누가 될까.

3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2'에서는 정보사와 UDT가 가로림만 보급 작전을 통해 맞붙었다.

이날 정보사와 UDT는 가로림만 보급 작전으로 탈락할 팀을 가리게 됐다. 갯벌 이곳저곳에 놓인 보급품을 회수해 돌아오는 미션. UDT 출신 육준서는 "선박 대테러 때처럼 가로림만은 UDT에겐 홈그라운드나 마찬가지다. 정보사가 조금 더 생각해봤어야 하지 않나"라며 UDT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의 말처럼 UDT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미션을 준비했다. 팀별 작전 회의에서 윤종진은 "너무 빨리 가려하지 말고 정보사를 먼저 보내고 쫓아가자"고 제안했고, 권호제는 "IBS를 최대한 몸에 붙여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또 발이 뻘에 빠지면 기어가는 식으로 가자"고 말했다. 이들은 치밀하게 보급품 싣는 위치까지 계획했다.


계획한 데로 UDT는 시작부터 크게 앞서갔다. 갯벌을 이미 잘 알고 있었기에 발이 빠지지 않는 갯골만 따라 이동할 수 있었고 천천히 이동했음에도 정보사를 역전하는 데 성공한 것. IBS에 먼저 도착한 것도 진수 포인트에서 패들링을 먼저 시작한 것도 UDT였다.

반면 정보사는 예상치 못한 고전으로 패널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자리를 고쳐앉던 김승민이 물에 빠지는 사고도 발생하며 시간이 지체됐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악바리로 소리를 질러가며 어느새 UDT의 발끝까지 쫓아왔다.

빠르게 쫓아오는 정보사에 UDT의 페이스도 점차 무너지기 시작했고 심지어 보급품의 무게도 더 무거워지며 속도는 더 느려졌다. 제자리걸음 중인 UDT를 무섭게 쫓던 정보사는 이때 비장의 한 수를 내놨다. IBS를 끄는 게 아닌 머리에 올려 지름길을 이용하자는 것. 과연 정보사의 힘의 승리가 될지, UDT의 노하우의 승리가 될지 마지막 결과를 궁금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강철부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