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동원아 여행 가자' 정동원이 일일 요리사로 변신한다.

11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동원아 여행 가자'(이하 '동행자') 최종회에서는 강화도로 떠난 장민호, 정동원의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정동원은 장민호에게 푸짐한 저녁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나서 시선을 끌었다. 심지어 "먹고 싶은 것 다 말씀하십시오"라며 호기롭게 외쳤던 상황. 마트를 탈탈 털어 순대볶음부터 닭꼬치, 콘치즈 재료와 각종 라면, 마시멜로, 과자 등 메인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완벽한 풀코스로 구성된 '동원 식당'을 오픈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동원은 인생 첫 요리로 서툴지만 정성을 듬뿍 담은 순대볶음을 완성했다. 그 사이 장민호는 여행 내내 간절히 바라온 휴식을 즐기면서도 못내 불길함을 드러냈지만, 생각보다 성공적인 정동원의 손맛에 흡족한 미소를 띠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정동원은 장민호가 짜장 라면을 먹고 싶다고 말하자 지체 없이 물을 올렸고, 난생처음 보는 조리법으로 라면을 만들기 시작했다. 장민호는 조리 과정을 지켜보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지만 곧 냄비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을 정도로 정동원 요리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동원이의 기획으로 시작된, 민호 삼촌만을 위한 강화도 힐링 여행을 통해 시청자들도 힐링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30년의 나이차가 무색한 두 사람의 찐우정이 가장 진하게 묻어난 강화 여행기에 마지막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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