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갈등→K팝 中 아이돌들, '하나의 중국' 동시다발 지지 [이슈&톡]
2022. 08.04(목) 15:02
왕이런 윈윈 웨이보
왕이런 윈윈 웨이보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을 기점으로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적의 아이돌들이 하나같이 '하나의 중국'을 외치며 자국 지지에 나서고 있다.

그룹 에버글로우의 중국인 멤버 왕이런(활동명 이런)과 엔시티(NCT), 웨이션브이(WayV) 멤버 윈윈은 지난 3일 중국판 트위터라 불리는 웨이보 계정에 '하나의 중국'이라는 글을 해시태그 했다.

'하나의 중국'이란 중국과 홍콩, 마카오, 대만은 나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중국만을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이와 함께 중국 CCTV의 중앙TV뉴스 게시물을 공유했는데, 해당 게시물에는 중국 오성홍기의 별 다섯 개가 그려진 붉은색 배경에 한자로 '중국'이 적혀 있다. 특히 타이완 모양의 형상이 '국'자 안에 그려져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세상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이 있다'는 글귀도 적혀 있다.

앞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하자 중국은 크게 반발, 이에 대한 대응으로 타이완 주변에서 실사격을 포함한 군사훈련에 돌입하는 등 갈등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에 유명 연예인들이 직접 나서 자국 응원에 나서고 있는 것.

왕이런과 윈윈뿐만 아니라 엑소 레이, 우주소녀 성소, 에프엑스 출신 빅토리아, 미스에이 출신 지아 등 중국 국적의 아이돌들이 모두 같은 사진을 공유하며 '하나의 중국'을 공개적으로 외치고 있다.

그동안 중국 국적의 아이돌들은 중국과 관련한 외교 분쟁이 있을 때마다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꾸준히 게재한 바다.

그러나 이번같이 동시다발적인 게재에 대해 일각에서는 집단행동이 아니냐는 비난도 일고 있다.

물론 각자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 같은 정치적 행보가 팀과 소속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왕이런, 윈윈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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