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박훈이 영화 '하얼빈'을 통해 만난다.

'하얼빈'(감독 우민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1909년, 조국과 떨어진 하얼빈에서 일본 제국에게 빼앗긴 대한민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액션 대작. 모두가 기억해야 할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의 이야기를 다룬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들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박훈의 캐스팅 소식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먼저 현빈은 안중근으로 분해 조국을 빼앗긴 시대를 살아가는 자의 외로움과 목숨을 건 독립운동을 통해 불안감, 책임감 등 다양한 감정 연기와 액션을 선보인다. 박정민은 남겨질 이름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한 독립투사 우덕순 역으로 활약하며, 조우진은 안중근과 함께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독립투사 김상현 역을 연기한다.

독립군 공부인 역은 전여빈이 맡는다. 전여빈은 이번 작품에서도 기품 있고 강단 있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안중근 의사의 조력자 최재형 역에는 유재명이, 일본 제국의 모리 다쓰오 역에는 박훈이 캐스팅됐다.

'하얼빈' 팀은 지난 14일 안중근기념관에서 거사의 뜻을 기억하며 고사를 진행했다. 크랭크인을 앞둔 우민호 감독은 "제가 전에 했던 작품들과 접근하는 방식도, 마음가짐도 그리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달라서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모든 스태프들의 안전과 무사 촬영을 기원한다"라며 작품을 준비한 소감과 포부를 전했으며, 현빈은 "작품에 참여를 결정하고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홀로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당시 가슴속에 깊은 묵직함과 떨림이 있었다. 훌륭한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정민은 "대한민국 역사의 영웅들을 다룬 작품을 연기하는 데에 있어서 많은 부담이 있다.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임하겠다", 조우진은 "저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탈하게 촬영 잘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 전여빈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과 평생을 쏟아붓는다는 것을 헤아릴 순 없다. 그 깊은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VAST엔터테인먼트, 샘컴퍼니, 유본컴퍼니, 매니지먼트mmm, 에이스팩토리, 에일리언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