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도 아니었는데" 달수빈, 동창 댓글에 감동한 이유
2022. 11.22(화) 13:25
달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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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달샤벳 출신 달수빈(본명 박수빈)이 어린 시절 친구의 과거 댓글에 고마움을 드러내 화제다.

22일 수빈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온라인 커뮤니티의 댓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지난 2014년 그의 초등학교 동창이 남긴 댓글이다.

해당 댓글에는 "수빈이 세 자매 중 맏이여서 그런지 나 맨날 챙겨주고 그랬다. 그때 되게 어린 나이였는데도 불구하고 동생들도 잘 챙기고 진짜 정 많고 착한 애다"라며 "요즘 방송에서 의욕이 너무 앞선 그런 모습 때문인지 욕 많이 먹는 거 보면 되게 안쓰럽다. 내가 아는 수빈인 그렇지 않은데 하도 욕먹는 게 답답해서 오지랖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댓글이란 걸 달아본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댓글을 적은 수빈의 동창은 "물론 수빈이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내가 뭐라 할 자격은 없지만 얘가 과거에 누굴 괴롭히거나 일진이었던 것도 아니고 과거에 대한 어떤 논란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무턱대고 이유 없이 너무 미워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방송에서 너 잘 보고 있어. 앞으로 만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내 주변엔 너 좋아하는 사람 되게 많으니까 항상 좋은 일만 있길 바랄게"라는 따뜻한 응원글을 남겼다.

수빈은 최근 해당 댓글을 접했다며 글을 남겼다. "내가 누구인지 잃어버릴 때가 많아지고 있다. 정말 쉴 틈이 없이 달리고 있다. 이렇게 뛰다 멈추면 밀려오는 파도가 날 덮칠 거 같아서. 달리다 보면 얼굴에 닿는 바람이 좋을 때도 있었고 뛰고 있는 내 다리가 고마울 때도 있어 버틸 수 있었다"라며 "하지만 요즘은 점점 멍하니 서 그저 파도에 떠밀려 가는 시간이 많아졌다. 맡겨진 일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살았다. 너무 무지했나. 어느새 돌아올 수 없는 길에 와 있는 것만 같아 뒤를 돌아보는 것이 두려웠다"라며 최근의 심경을 밝혔다.

수빈은 "2014년에 달렸던 댓글. 어쩌다 이 글을 읽게 되었는데 잊었던 어린 시절 수빈이를 마주할 수 있었다. 지금의 가난한 마음 수빈이가 아닌 그때의 나, 잃어버렸던 내 모습 중에 하나. 친구야 너무 고마워. 이런 글을 남겨주어서, 정말 고마워"라며 이름 모를 동창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수빈은 지난 2011년 그룹 달샤벳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예명을 달수빈으로 바꾸고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달수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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