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라' 한석규·김서형, 이제라도 만나서 다행이야 [종합]
2022. 11.29(화) 15:30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한석규와 김서형이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들고 시청자들을 찾는다.

29일 오후 왓챠 오리지널 웹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극본·연출 이호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방송인 박경림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배우 한석규 김서형 진호은, 이호재 연출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점점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가는 워킹맘, 다정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요리에 나서는 남편 창욱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한석규가 창욱 역을, 김서형이 다정 역을 맡았다. 아들 역은 진호은이 맡았다.

이 작품은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해 출판사 대표였던 아내의 투병 기간 부엌 일기 메모로 쓴 강창래 작가의 실화를 담고 있다. 이를 이호재 감독이 직접 대본으로 옮겼다. 이호재 감독은 "원작을 읽고 충실히 따라가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최대한 원작과 비슷하게 가는 게 목표였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다만 몇 가지 요리는 드라마를 위해 추가됐다고 밝히며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한석규는 "좀 긴 듯해도 주제를 잘 담은 듯한 제목에 눈길이 끌렸다"라며 "내용 또한 마음에 들었다. 50세 이전에 저에게 제안이 오는 사랑 이야기는 주로 남편 아내 간의 사랑이 아니라 부적절한 사랑 이야기가 많았다. 언제부턴가 부부의 사랑 이야기, 부모와 자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음식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고 싶어서 정말 모든 게 다 담긴 작품이었다. 이런 작품 만나기 쉽지 않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서형은 한석규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는 "한석규 선배님이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선배님이 왜 하신다고 했는지 알아보려 대본을 더 열심히 봤다"라며 "한석규 선배님과 또 언제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80퍼센트 이상이 한석규 선배님 때문"이라고 출연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오디션으로 캐스팅된 진호은 역시 자신의 부모 역할이 한석규, 김서형 등 대선배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꼭 출연을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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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호흡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한석규는 "시청자로서 김서형 작품을 많이 봐왔다. 많이들 김서형의 세련된 모습 냉철한 카리스마 등을 떠올리지만, 영화 '봄'에서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라며 "다정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고 역시나 그랬다"라며 김서형과의 호흡이 만족스러웠다고 이야기했다.

김서형은 "한석규 연기에 잘 스며드는 것이 유일한 목표였다. 그간 힘주는 연기를 많이 해왔지만 눈 앞에서 선배님 연기를 보니 고민하지 않아도 저절로 그런 연기가 되더라"라며 "다만 부부처럼 보일 지에 대한 걱정은 조금 있었다"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혼자 살던 시기에 익힌 요리 덕에 촬영에 어느 정도는 자신감이 있었다는 한석규.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처음으로 웍을 잡아보는 등 모든 요리를 직접 했다고. 한석규는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음식이 뭐냐고 실제로 주위 사람들에게 묻고 다니곤 했다. 나의 경우에는 어머니가 해주셨던 만두다. 혼자 해봐도 그 맛이 안 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 어울릴 요리를 추천해 달라던 감독님의 감사한 제안에 만두 요리를 추천하기도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석규는 "이 드라마를 온도로 말하자면 '따뜻' 정도다. 요즘 뜨거운 작품들이 정말 많은데, 그렇게 막 뜨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미지근하지도 않은 적당히 따뜻한 온도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12월 1일 왓챠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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