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솔로 가수로서 역사를 새로이 썼다.

지민은 24일 오후 1시(한국시간)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를 발매했다.

그간 방탄소년단의 앨범에 솔로곡을 담거나 무료 음원 형태로 자작곡을 공개한 바는 있으나 솔로 앨범 발매는 이번이 처음.

앨범은 지민이 지난 2년간 느낀 다양한 감정들을 진솔하게 녹였으며, 온전히 자신을 마주하고 아티스트 지민으로서 새 시작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높아진 위상만큼 성적 역시 가히 압도적. 이미 선공개 곡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로 호성적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지민은 첫 솔로 앨범이 공개되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놀라움을 안겼다.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페이스'는 발매 첫날 무려 102만1532장이라는 판매고를 달성했다. 한터차트가 초동(음반 발매 첫 일주일간 판매량) 집계를 시작한 이래 솔로 가수로 음반 발매 당일 밀리언셀러(판매량 100만 장)를 달성한 것은 지민이 사상 최초다.

이뿐만 아니다. 지민은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24일 자)에서도 22만2120만 장의 판매량으로 정상에 직행했다.

또한 스페인, 멕시코, 그리스 등 전 세계 63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역시 1위를 휩쓸었다.

신스 팝(Synth Pop) 장르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 역시 각종 차트를 점령 중이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발매 후,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전 세계 111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찍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여러 국가/지역에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상위권에 올랐고, 27일 현재 2000만 뷰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민은 '월드스타'답게 첫 무대도 해외 인기 토크쇼에서 꾸몄다. 지민은 23일과 24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페이스'와 관련된 인터뷰는 물론, '라이크 크레이지' 퍼포먼스를 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지민은 라이브를 완벽히 소화하면서 자유롭고 유려한 춤선을 뽐냈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 세례로 화답했다.

솔로 활동의 스타트를 끊은 지민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각종 콘텐츠를 통해 솔로로서 가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Todd Owyoung/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