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편스토랑'에서 박정수가 고수의 요리 실력을 뽐냈다.

26일 저녁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박정수가 새로운 편셰프로 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정수는 이날 50년 살림 경력을 뽐내며 요리 실력을 펼쳤다. 또한 트렌드한 요리를 연이어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먼저 박정수는 연어 그라브락스에 도전했다. 연어에 딜, 레몬제스트 등을 넣어 숙성시키고 이어 비트를 통째로 갈아 넣어 자신만의 요리를 완성했다.

여기에 다시마 가루를 양지를 7일 정도 드라이에이징해 스테이크를 만드는 비법도 선보였다. 3등급 고기가 스테이크가 되는 마법이 펼쳐졌다. 박정수는 "오래 먹을 수 있고 기름이 적어 건강에도 좋고, 가성비가 좋다"라고 추천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박정수

박정수는 연어 요리와 스테이크를 예쁘게 접시 위로 옮겼다. 제작진이 요리에 공을 들이는 이유를 묻자 박정수는 "음식에 사치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라며 "정수야, 너는 젊었을 때 열심히 살았으니 이제 조금씩 쉬면서 좋은데 가서 구경도 하고 좋은 거 먹고 좋은 거 입고. 넌 그럴 자격이 있어"라고 말했다.

박정수는 "결혼 후 15년 공백기 후 방송을 다시 시작했다. 생계가 어려워 돌아간 것이라 앞만 보고 달렸다. 두 아이 유학비를 내가 대야 했다"라며 "결혼 전엔 주연이었는데 돌아가니 엑스트라부터 시작했고, 코디네이터도 매니저도 없이 직접 운전을 하며 하루에도 몇 군데 촬영장을 뛰어 다녔다. 문득 ‘내일 안 깼으면 좋겠다. 이대로 영원히 잠들었으면' 했다. 너무 힘드니까. 그런 세월을 지내왔기 때문에 '언젠가는 내가 나를 사랑하며 살아야지'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