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박가령 “축구 좋아하는 예비 신랑, 가끔 연습도 시켜줘” [직격 인터뷰]
2023. 10.13(금) 08:47
박가령 결혼
박가령 결혼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축구와 사랑에 빠진 배우 박가령(35)에게 축구보다 더 사랑스러운 사람이 나타났다. 1년째 축구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그보다 더한 매력을 가진 남자라니. ‘결혼’ 밖에는 답이 없었다.

박가령은 예비 신랑의 첫 만남을 설명하기 위해 무려 25년을 거슬러 올라갔다.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운을 뗀 그는 “근데 사실 내가 이사를 가게 되며 같이 학교를 다닌 기간은 길지 않다. 예비 신랑은 후에 미국에서 오래 살았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인연이 계속 닿았고 결혼까지 하게 됐다”라며 웃었다.

연인 관계로 발전해 본격적으로 교제를 한 것은 2년 남짓이지만, 이 2년은 박가령이 결혼을 결정하는데 전혀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는 “되게 선한 사람이다. 그리고 배우고 본받을 점이 정말 많은 사람”이라는 남자친구의 매력을 전했다. 또 “결혼을 준비하면서 위기를 겪는다는데 딱히 없었다. 정신 차리고 보니 예식장에 서 있었단 얘기들을 하시는데 나도 그렇게 되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예비 신랑은 IT계열 종사자다. 박가령이 몸담고 있는 연예계와는 거리가 느껴지는 직업이다. 더군다나 박가령은 1995년도부터 연예 활동을 시작했고, 대학에서도 연기를 전공했을 정도로 배우란 직업에 잔뼈가 굵다.

박가령은 “남자친구가 내가 하는 일을 굉장히 존중해준다. 사실 이쪽 일에 대해 잘 알거나 하지 않는데 그래서인지 늘 새로워하는 것 같다. 가끔 신기해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연기 못지않게 ‘축구’의 매력 빠졌는데, 자신의 ‘축구 사랑’을 대하는 예비 신랑의 존중도 ‘최고치’라고 했다.

박가령은 결혼을 준비하면서도 연습을 놓치지 않은 정도로 축구에 진심이었다. 가장 화사한 모습으로 버진 로드를 걷기 위해 피부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일반적인 예비 신부들과는 달리 결혼식 직전까지도 축구 연습을 위해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그는 “(남자친구가) 그냥 ‘이 정도로 진심이구나’라고 생각하며 늘 응원을 해준다. 단순히 방송 활동이 아닌, 진심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이해를 해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부상’ 위험이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 늘 걱정을 산다고는 했다. 그는 “방송에 비치는 정도로만 해도 좋을 텐데, 그 정도 만으론 안 되다 보니 걱정을 하는 것 같다. 내가 축구에 너무 진심이라 부상을 걱정한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남편 역시 축구를 좋아한다.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는데 학창시절 운동을 많이 하다보니 본인도 축구를 오래 했다. 그래서 만날 때 어떻게 해서든, 직접 연습을 시켜주려고도 한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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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9년 드라마 ‘국희’에서 김혜수의 아역을 연기한 것을 계기로 유명세를 얻은 박가령은 이후 드라마 ‘장희빈’ ‘인어 아가씨’ ‘천국의 계단’ ‘천일의 약속’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방송에서의 모습은 뜸했지만, 최근까지도 연극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해 왔다. ‘옥탑방 고양이’를 시작으로 연극판에 뛰어든 그는 국립극단 계약 단원 신분으로 ‘성’ ‘운명’ ‘호신술’ ‘갈릴레이의 생애’ ‘한여름 밤의 꿈’ 등의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9월부터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의 불나방 팀에 합류해 안방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그의 축구 사랑이 시작된 계기다.

박가령은 “(방송 활동은 없었지만) 국립극단에서 공연을 좀 많이 하다가 어쩌다 보니 축구로 방송을 하게 됐다”라며 “제작진이 어떻게 소문을 듣고 아셨는지 갑자기 연락을 주셨다. 초반에는 안 믿겼다. 그런데 합류해 축구를 하다보니 벌써 1년이 됐다”라고 떠올렸다.

결혼 후에도 박가령의 연예 활동 루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기와 축구 모두를 응원하는 예비 신랑의 든든한 지원사격 속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결혼 후에도) 축구에 매진을 할 것 같다. 연기 역시 기회가 닿으면 계속 같이 하고 싶다”라고 했다.

예비 남편의 큰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는 만큼, 박가령 역시 남편의 현재와 미래에 큰 버팀목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컸다. 그는 “서로를 잘 배려하고 서로에게 제일 큰 힘이 될 수 있는 부부가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박가령 제공(디렉터봉드,해피메리드컴퍼니,디센트,써드마인드,로자스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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