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친정에 남을까? YG, 끝나지 않은 숙제 블랙핑크 [이슈&톡]
2023. 12.06(수)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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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한숨 돌렸다. YG엔터테인먼트가 올해 가장 큰 숙제였던 블랙핑크 재계약에 성공, 위기설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YG는 6일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 체결의 건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동시에 YG의 주가는 25% 넘게 급등, 전 거래일 대비 25.63% 오른 6만 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블랙핑크가 YG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간 YG는 자사에서 IP(지적재산권) 중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블랙핑크와 빅뱅 출신 지드래곤의 재계약 성사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업계에서 YG와 지드래곤의 재계약 여부는 희박하게 점쳐졌고 YG의 사활은 블랙핑크의 재계약에 달린 듯 했다.

결과적으로 YG는 블랙핑크 완전체와 재계약하는데 성공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블랙핑크 네 멤버가 재계약 체결에 동의한 건 이들이 블랙핑크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의지가 너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블랙핑크라는 고유한 이름은 오직 YG만 쓸 수 있는 IP다. 애초 팀 활동은 YG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뜻이다.

현재 YG는 리사, 로제, 제니, 지수 중 단 한 명의 멤버와도 개별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 에어전시 등 굴지의 글로벌 엔터 기업들이 멤버들에게 각각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또 멤버들이 지향하는 바도 각자 다르기에 YG가 이들 모두와 개별 계약에 성공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팀 활동에 대한 재계약은 성사됐지만 개인을 컨트롤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에 향후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이 실제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당분간은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YG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YG의 지원 하에 신규 앨범 발매와 초대형 월드투어 등의 그룹 활동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올해 진행된 글로벌 투어에서 1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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