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김지웅, '욕설 논란'에 직접 입 열어 "사필귀정" [이슈&톡]
2024. 02.19(월)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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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김지웅이 팬 사인회 중 욕설 논란이 심화되자 직접 입을 열었다.

김지웅은 18일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나 괜찮다.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데 힘들 것도 없다"며 "걱정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우리에게 집중하고 행복하자"라는 글을 적었다. 또 "나는 여태 떳떳하게 살아왔다"면서 "딱 정리 들어가겠다. 내가 안 했으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못을 박았다.

김지웅은 해당 플랫폼 상태 메시지를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변경하기도 했다. 사필귀정은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가게 마련'이란 뜻으로 정의는 결국 승리한다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

직접 선을 그으며, 논란도 일단락 될 전망이다. 논란은 최근 제로베이스원의 팬이라고 밝힌 A씨가 김지웅이 영상통화 팬사인회 도중 욕설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 욕설이 담긴 것은 맞다. 김지웅 마지막 인사를 마치고 화면이 꺼지자 한 남성의 음성으로 욕설이 나온다. A씨 등은 이 음성이 김지웅의 것이라며, 욕설 의혹을 제기했다.

소속사 웨이크원은 "본인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다. 현장에 있던 직원 및 통역 스태프 확인도 마쳤다"라며 반박했다. 하지만 A씨는 "뚜렷한 영상 증거가 있는데도 말로만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낼 수 있나"라고 재반박했다.

팬들의 의견도 나뉘었다. 소속사의 입장을 신뢰하는 팬이 대다수였지만, 일부 팬들은 김지웅의 탈퇴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하며 맞서고 있다.

논란이 심화되자 웨이크원은 17일 A씨가 공개한 영상의 특수 감정을 의뢰 결과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영상 속 음성의 성문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사합니다'와 '욕설'로 발음이 판독됐다"면서 "주파수 응답 파형을 분석한 결과 판별된 피치 및 높이가 서로 달라 두 음성은 서로 다른 화자의 상이한 목소리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해당 동영상은 외부 위치에서 영상 통화 기기가 아닌 또 다른 영상 녹화 기기를 사용하여 촬영된 영상이라는 감정을 종합해 욕설 목소리는 외부에서 발성한 목소리가 녹음됐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는 아티스트 음성이 아니라는 판단 근거로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A씨는 "외부 녹음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시던데 이게 어떻게 김지웅의 음성이 아니라는 판단 근거로 작용할 수 있냐"라며 "현장에는 나와 옆에서 촬영해 준 친구(여자) 한 명만 있었다. 스태프도 아니고 그럼 옆에 있는 멤버들 탓을 하는 건가"라며 여전히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

A씨와 함께 부정 여론을 형성해 유지 중인 팬들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에서도 지지, 옹호 의견을 보이는 팬들과 대립각을 세웠다. 일부 팬이 김지웅을 향해 탈퇴하라고 외치자, 팬들 사이에서 육탄전이 벌어졌단 설이 제기됐고, 내부 이야기를 통해 일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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