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종' 완벽한 작·감·배 조합, 안 볼 이유 있나요? [TV공감]
2024. 04.12(금) 14:36
지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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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지배종’의 서막이 올랐다. 작가, 감독, 배우의 완벽한 조합이 작품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첫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다.

이번 작품은 ‘비밀의 숲’ 시리즈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았던 이수연 작가의 신작으로, ‘그리드’를 통해 섬세하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였던 박철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배우 주지훈, 한효주, 이희준, 이무생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신뢰를 더했다.

‘지배종’은 2025년이라는 근미래 시간 배경에 배양육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설계한 이수연 작가의 세계관을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1, 2회 공개 이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웰메이드의 서막을 알렸다.

특히 이번 작품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는 이수연 작가다. 이미 ‘비밀의 숲’ 시리즈와 ‘라이프’, ‘그리드’로 필력을 인정받은 이수연 작가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 돋보이는 점이 있다. 바로 속도감이다. 앞서 이수연 작가는 특유의 빌드업 서사로 후반부 몰아치는 복선회수 필력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이야기 전개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주 1회 공개였던 ‘그리드’에서는 이 같은 문제점이 극대화되면서 많은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 가운데 ‘지배종’은 초반부터 윤자유를 둘러싼 미스터리들이 몰아치면서 이야기들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양상을 보였다. 윤자유와 BF를 위협하는 용의자로 윤자유의 측근들을 내세우기까지 많은 정보들과 떡밥들이 풀려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소재로는 생소한 배양육을 중심으로 자신이 가장 잘하는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를 결합해 그야말로 미친 필력을 선보였다. 1, 2회 안에 쏟아지는 복선들과 서사, 여기에 이수연 작가의 주무대인 장르물의 재미까지 더해지면서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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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미 ‘그리드’로 이수연 작가와 한 번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박철환 감독이다. 이에 박철환 감독은 이수연 작가가 설계한 거대한 세계관을 디테일하게 쌓아나가며 시청자들을 ‘지배종’ 세계관으로 불러들였다. 여기에 모노톤의 분위기를 작품 전반에 깔고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를 더욱 몰아붙이는 연출력으로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배우들의 호연도 압권이다. 윤자유 역의 한효주는 차가운 캐릭터의 결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준다. 또한 캐릭터의 서사를 궁금케 하는 디테일한 감정 연기도 인상적이다. 우채운을 연기한 주지훈은 자신의 피지컬을 십분 활용한 비주얼 설계로 시선을 잡아끌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매력을 더하는 연기력으로 눈길을 끈다. 한효주와 주지훈 외에도 이희준 이무생 박지연 김상호 최영준 등도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깊은 내공의 연기력으로 극을 다채롭게 채웠다.

이처럼 ‘지배종’은 완벽한 작가, 감독, 배우 조합이 우리에게 어떤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며 앞으로 공개될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배종’은 매주 수요일 디즈니+를 통해 2회씩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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