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풀이는 왜 보여줘?" 자체 과몰입 방지하는 '환승연애3'에 시청자는 아쉬움 가득
2024. 04.19(금) 17:17
환승연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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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환승연애3'가 끝까지 몰입감을 끌고 가지 못하며 아쉬움 속에 종영했다.

19일 오후 티빙은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3' 최종회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개하며 시청자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며 마지막 선택을 지켜볼 수 있게 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민형과 상정, 유정과 창진은 재회를 선택했고, 동진은 다혜와 이별한 뒤 혜원과 최종 커플이 됐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선택은 많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굳이 최종 선택을 한 출연자들이 숙소로 돌아와 뒷풀이를 갖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것. 각자 이별과 재결합, 또 새로운 만남을 선택한 출연자들이 한 곳에 모여 하하호호 떠들며 술을 마시는 장면은 시청자들이 그나마 갖고 있던 몰입마저 산산히 깨버렸다. 더군다나 동진과 주원은 눈물까지 흘리며 X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던 만큼, 헤어진 커플이 다시 만나 농담을 하며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갑자기 시트콤이 된 것 같다" "이게 무슨 드라마 뒷풀이냐"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심지어 '환승연애3'는 여성 출연진들끼리 미국 여행을 다녀온 모습, 출연진들이 한 곳에 모여 생일 파티를 연 모습 등을 공개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이진주 PD가 연출을 맡은 지난 시즌은 최종 선택 이후 곧바로 현재의 모습이 담기며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 과몰입을 종영 이후에도 이어갈 수 있었다. 김태이와 박나언을 향한 기대의 시선이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환승연애3'는 방송 도중에도 연애 리얼리티의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는 몰입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 시청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3개월 사귄 상정-민형 커플을 섭외하는가 하면, 필요 없는 내용까지 담아내 이들의 서사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게 한 것. 실제로 지난 15회는 역대 시즌 중 가장 긴 방송 시간인 194분을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빙 '환승연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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