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여름의 끝자락에 접어드는 내달에도 가요계는 핫한 걸그룹들의 잇따른 컴백으로 뜨거울 전망이다. 슈퍼 루키 유니스를 시작으로, 1년 2개월 만의 컴백을 알린 프로미스나인, 빌보드를 휩쓴 르세라핌과 피프티피프티까지 연이은 컴백을 예고하고 있어 벌써부터 예비 리스너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5개월만 초고속 컴백 유니스, '대세 신인' 입지 굳힌다

먼저 유니스(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가 내달 6일 컴백하며 8월의 시작을 알린다. 첫 번째 미니앨범 '위 유니스(WE UNIS)'로 데뷔한 후 5개월 만의 컴백으로, 데뷔 당시 유니스는 앨범 발매 5일 만에 5만5000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는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더욱이 데뷔곡 '슈퍼우먼(SUPERWOMAN)'은 한국과 일본, 필리핀을 넘어 대만, 라트비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미국, 스위스, 태국, 핀란드, 호주 등 다양한 글로벌 음악 차트를 석권하며 호성적을 내기도 했다.

이들이 내는 새 싱글 '큐리어스(CURIOUS)'의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궁금한' '호기심이 많은'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전작에서 보여줬던 키치하고 당당한 모습과는 다른 매력이 담길 전망이다. 데뷔부터 남다른 퍼포먼스 실력과 흥행력을 보여줬던 유니스가 과연 이번엔 어떤 음악과 이야기를 펼쳐낼지 궁금해진다.

프로미스나인

무려 1년 2개월 만의 컴백. '서머퀸' 프로미스나인이 돌아온다

다음으로는 '스테이 디스 웨이(Stay This Way)' '디엠(DM)' '위 고(WE GO)' '필굿(Feel Good)' 등의 곡으로 '서머퀸' 반열에 오른 프로미스나인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6월 5일 발매한 정규 1집 '언락 마이 월드(Unlock My World)' 이후 무려 1년 2개월 만의 신보로, 오랜만의 컴백 소식으로 팬 플로버(flover)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포토북 발매, 사진전 '프롬 서머(FROM SUMMER)' 등을 열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프로미스나인은 '워터밤 2024 투어'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컴백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5일 멤버들은 행사를 진행하던 중 "저희가 8월에 컴백하는데 '건강한 맛'으로 돌아오니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예고해 기대를 더하기도 했다.

르세라핌

반년 만에 돌아오는 르세라핌, 또 어떤 매력 보여줄까

8월 말엔 르세라핌의 출격이 예고됐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 2월 선보인 '이지(EASY)' 이후 6개월 만으로, 앞서 '이지'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200'과 '핫100'에 진입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빌보드200'에선 8위로 진입해 5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으며, '핫100'엔 99위로 입성했다. 르세라핌의 곡이 '핫100'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빌보드 '글로벌200' 차트에선 11주 연속, '글로벌200 (미국제외)'에선 13주 연속으로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매번 새로운 콘셉트의 곡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 르세라핌이 과연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어떤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궁금해진다.

피프티피프티

새롭게 돌아오는 피프티피프티, 9월도 뜨겁다

그런가 하면 9월도 핫한 걸그룹의 컴백이 예고돼 시선을 끈다. 전 멤버와의 전속 계약 분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피프티 피프티가 약 1년여 만에 돌아오는 것. 당초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6월 컴백할 예정이었으나, 어트랙트 측은 "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9월로 컴백을 미뤘다"라고 설명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원년 멤버 키나를 중심으로 4명을 새롭게 영입하며 5인조로 새 출발에 나설 예정. 데뷔 4개월 만에 '핫100'에 차트인, 최고 17위까지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던 피프티 피프티가 다시 빌보드의 문을 두드릴 수 있을지, 가요계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F&F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쏘스뮤직, 어트랙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