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가 세상을 떠난 안무가 故 김용현을 추모했다.

4일 가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과 함께 작업한 자신의 솔로곡 '잇츠 미' 뮤직비디오를 업로드했다.

가희는 "지난 주 소식 듣고 바로 갔어야 했는데 늦어버렸네 오빠. 이렇게 갑자기 소식 듣기엔 오빤 너무 예쁘고 젊고 유능한 댄서라서 너무 아깝고 슬프다"라고 그를 추모했다.

그는 "오빠 내가 '잇츠 미' 얼마나 사랑하는 곡인지 알지? 그러고 또 얼마나 아픈 곡인지도 알지? 함께해 줘서 고마웠어. 정말 많이 고마웠어. 영정 사진 속 오빠가 너무 예뻐서 또 너무 어이없고 속상하네. 멋진 댄서로 기억할게"라고 글을 적었다.

이날 가수 길건도 추모에 동참했다. 그는 SNS에 김용현과 함께 춤을 췄던 영상을 올리며 "너랑 춤출 때 너무 행복했었어. 둘이서 응원하고 틈 나면 만나서 릴스 찍고 내가 힘들 때 함께해 줬던 고마운 (김)용현이. 내 친구 김용현 천국 감"이라고 애도했다.

그는 병원복 차림의 김용현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다시 만나면 그때도 나랑 춤추자, 내 친구 그곳에서 우리 지켜봐 줘. 더 열심히 바보 아닌 똑똑이가 되어서 잘해볼게"라고 전했다.


한편, 김용현은 지난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브라질 월드컵 기획 응원단 특집에 소개된 안무가였다. 이에 더해 그룹 카라의 '엉덩이 춤', 브라운아이드걸스 '시건방 춤'을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 이하 가희 SNS 업로드 글 전문

지난주 소식 듣고 바로 갔어야 했는데….
늦어버렸네 오빠……
이렇게 갑자기 소식 듣기엔 오빤 너무 예쁘고 젊고 유능한 댄서라서
너무 아깝고 슬프다…

오빠 내가 잇츠미 얼마나 사랑하는 곡인지 알지??
그라고 또 얼머나 아픈 곡인지도 알지??
함께 해줘서 고마웠어…….
정말 많이 고마웠어…….

영정사진 속 오빠가 너무 예뻐서 또 너무 어이없고 속상하네..

잘 쉬어
편히..

멋진 댄서로 기억할께..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가희 SNS, MBC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