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유어 아너' 김명민이 작품을 위해 체중을 증량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된 ENA 월화 드라마 '유어 아너' 종영 인터뷰에서 김명민은 자신의 역할의 이미지를 위해 7~8kg의 몸무게를 늘렸다고 전했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 조직 보스의 이야기를 그리며,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극의 원작은 이스라엘 드라마 'Kvodo'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뛰어난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미국에선 'Your Honor'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이날 김명민은 자신의 캐릭터 김강헌에 대해 "'대부'라는 영화를 레퍼런스 삼아 말론 브란도와 알파치노의 중간 정도로 캐릭터를 설정하고자 했다. 무겁게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에 양복도 클래식하게 준비해 봤다"라고 전했다.

그는 "살도 좀 찌워보려고 했다. 천 칼로리가 넘는 햄버거를 먹고 바로 잠들기도 하고, 그 정도로 얼굴이 부어서 나가고 싶기도 했다. 평생 먹을 햄버거를 거의 다 먹어본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명민은 "사실 너무 살에만 포커스가 씌워질까 봐 이런 얘기를 안 하려 했는데, 7~8kg 정도를 찌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살에 관해 얘기를 뺐다 쪘다 이야기하면 속상하기도 하다. 그 외에도 신경 쓴 점이 굉장히 많으나, 그 부분에 주안점을 많이 두긴 했다. 무엇보다 손현주 배우에게 누가 되어선 안 됐기에, 최대한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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