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가 비장한 눈빛으로 취조실에 들어선다.

19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연출 송연화, 이하 '이친자') 4회에서는 장태수(한석규)가 딸 하빈(채원빈)과 용의자 최영민(김정진)의 관계를 파고든다.

앞서 지난 3회에서는 아빠 태수의 뒤통수를 제대로 친 딸 하빈의 계획이 그려졌다. 하빈은 태수가 자신을 향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사건의 진범을 잡겠다고 하자, 아빠의 수사를 막기 위해 움직였다. 허위 제보로 감사팀을 출동시켜 태수의 손발을 묶은 것. 태수는 그로 인해 용의자로 체포된 영민을 조사하지 못하게 됐다. 경찰서를 빠져나간 영민과 도로 건너편에서 기다렸다는 듯 서 있는 하빈의 모습이 둘이 어떤 관계일지 의심을 증폭시키며 4회를 향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어 이날 방송에선 태수가 다시 영민을 경찰서로 소환해 취조를 시작한다. 태수는 영민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두려우면서도, 하빈을 더 이상 의심하지 않기 위해 꼭 진술을 받아내야 한다는 비장함으로 취조실에 들어선다. 살 떨리는 태수와 영민의 대치가 긴장감을 자아내며, 과연 태수가 영민에게 어떤 진술을 받아낼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제작진은 "영민의 입을 떼기 위한 태수의 심리전이 펼쳐지며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라며 "취조실 분위기를 압도한 한석규의 열연이 펼쳐진다.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에 현장에 있었던 스태프들도 숨죽여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친자' 4회는 19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이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