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다혜 기자] SBS 박기홍 CP가 내레이터로 이병헌을 섭외한 계기를 밝혔다.

SBS '최후의 제국'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장경수PD, 최정호PD, 이승희작가, 박기홍 시사다큐CP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박기홍 CP는 "이병헌이 내레이션에 적합하다고 생각한 것은 목소리였다. 중저음의 목소리가 '최후의 제국' 주제를 덤덤하게, 과장되지 않게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 할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기홍 CP는 "영화 '광해'가 개봉하기 전이었다. 이병헌 소속사 대표를 찾아가 우리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병헌에게도 영상과 기획의도를 전했더니 '자기가 정말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이다. 경제규모가 커지는데 못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게 이상하게 느껴졌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우리 프로그램을 하는 것에 자기 마음을 충분히 담아서 전달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후의 제국'은 '프롤로그' '슬픈 제국의 추장' '돈과 꽃' '공존, 생존을 위한 선택' 총 4부작으로 자본주의 이전 인류가 생존했던 삶에서 행복을 찾기 위한 240여 일간의 긴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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