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영 기자] 박스 오피스가 꽃미남들에게 점령당했다.

지난 15일 김재중 주연의 '자칼이 온다' (제작 ㈜노마드필름, 감독 배형준)와 로버트 패틴슨의 '브레이킹 던 part 2'(감독 빌콘돈)가 개봉해 박스 오피스를 선점하고 있던 송중기의 '늑대 소년'(감독 조성희 제작 (주)영화사 비단길)과 함께 나란히 박스 오피스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꽃미남 전성시대를 알렸다.

이 날 개봉한 '자칼이 온다'는 전설의 킬러의 톱스타의 납치극을 담은 코미디로 김재중의 자체발광 꽃미모가 돋보이는 작품. 김재중은 이 작품에서 미모를 자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온갖 굴욕을 당하는 연기를 펼쳐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한 '브레이킹 던 part2' 역시 '트와일라잇'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편에 이어 로버트 패틴슨의 화려한 비주얼은 올 해도 변함없이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며 개봉 즉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10월 31일 개봉 이후 흥행의 파죽지세를 잇고 있는 '늑대소년'은 짐승남으로 파격 변신한 송중기의 미모와 아름다운 스토리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현재 '브레이킹 던 part 2'에 일단 덜미를 잡혔지만 '늑대소년'만의 독특한 판타지 러브 스토리를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당분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겨울 꽃미남들의 활약으로 훈훈한 극장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개봉 대기 중인 영화들이 꽃미남들을 끌어내릴 수 있을지 영화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판씨네마 영화사비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