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태진 인턴기자] 미국프로야구팀 LA 다저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LA 다저스(이하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 3차전에서 9대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26)를 앞세워 우승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베테랑 팀 허드슨을 선발로 내세우며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 초반에는 다저스가 고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저스는 4회까지 0대1로 끌려가면서 경기에 흐름을 샌프란시코에 내주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말 투수 커쇼의 3루타로 1대1 동점을 기록했다.

이후 6회부터 화력이 폭발한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멧 켐프가 중전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핸리 라미레스가 고의사구로 출루하며 맞은 1,2루 찬스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크로포드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또한 후안 유리베까지 적시타를 기록하며 6회에만 4점을 추가해 5대1로 크게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8회에도 만루 찬스에서 유리베가 우전 적시타를 기록해 2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찬스 상황에서 엘리스의 안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7-1로 달아났다.

이후 안드레 이디어와 푸이그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보태 9대1 큰 점수차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8개 구단만 초대받는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의 첫 무대인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맞붙을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태진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