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혜진의 남자'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의 향상된 경기력과 더불어 그의 성숙한 팬매너가 주목받고 있다.

기성용은 22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골을 넣었다.

이와 함께 기성용의 아내 한혜진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달라진 태도가 화제다.

과거 기성용은 국내 대표 악동 축구선수 중 한 명이었다. 기성용은 1년 전에는 국가대표 감독을 언급한 SNS 글로 곤욕을 치뤘다. 또한 기성용은 4년 전 한일 전에서는 골 세리머니로 원숭이 흉내를 내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몇년 사이 기성용은 달라졌다. 그는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 캡틴이 됐다. 이후 기성용은 아시안컵 경기에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출석했다. 실제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 역시 우수했다.

이와 더불에 경기장 밖에서도 확실한 팬서비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한 매체에 "기성용이 팬들이 사인이나 기념촬영을 원할 때 잘 응해해준다. (팬서비스를 하느라) 가장 늦게 들어오는 선수가 기성용"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아내 한혜진의 임신을 축하하는 '젖병 세레머니'를 했다. 기성용은 골을 넣은 뒤 엄지손가락을 입에 물어 한혜진의 임신을 알렸다. 이 세레머니로 누리꾼은 한혜진의 임신사실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한혜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티브이데일리에 "한혜진이 임신한 것이 맞다. 아직은 초기단계다"라며 한혜진의 임신 사실을 밝혔다. 지난 2013년 7월 결혼한 기성용 한혜진 부부는 결혼 1년 7개월만에 임신을 하게 됐다.

기성용이 한혜진을 향한 애정공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기성용은 결혼 전인 2013년 3월 22일 'HJ SY 24'라고 새겨진 자신의 초록색 축구화를 신고 월드컵 축구대표팀 자체 평가전에 나서, 한혜진의 열애설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news@tvdaily.co.kr / 사진=스완지시티 홈페이지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