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가수 이선희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명곡 '행복의 나라로'를 리메이크해 발표한다.

11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가 리메이크한 '행복의 나라로'가 KBS '광복 70년 기념 국민 대합창- 나는 대한민국'의 대표곡으로 선정됐다"며 "이날 정오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복의 나라로'는 한국 포크 록의 대부 한대수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1974년 발표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세대를 아우르며 큰 사랑을 받아온 곡이다.

이번 이선희 버전 '행복의 나라로'는 제 6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길은경이 편곡을 맡았다. 여기에 기타 함춘호, 드럼 신석철, 베이스 이태윤, 하모니카 연주 하림 등이 합세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선희는 '행복의 나라로'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한다. 뮤직비디오에는 지난 3개월간 1945년 태어난 해방둥이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노래지도와 지휘를 맡았던 이선희가 단원을 뽑기 위해 첫 오디션에 임했던 순간부터 최종 연습에 이르기까지 지난 3개월여 간의 생생한 여정이 담긴다.

이선희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선희의 '행복의 나라로'가 광복 70년을 기념하는 '나는 대한민국' 대표곡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광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김과 동시에 온 국민을 행복하고 기분 좋게 만들 따뜻한 노래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선희는 오는 15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나는 대한민국' 무대에서 '행복의 나라로'의 첫 라이브 무대를 펼친다. KBS1에서 밤 9시 15분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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