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중국발 미세먼지에 국내에서 발생한 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면서 당분간은 공기가 매우 탁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전국 곳곳이 뿌연 미세먼지에 갇혔다. 오후 4시 현재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연평균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세제곱미터당 119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고, 인천은 100, 경기도 83 등 대구와 인천, 경기도는 '나쁨' 수준까지 올라갔다.

특히 대구와 인천, 경북지역 등은 초미세먼지 농도도 연평균보다 3배 정도나 높아졌다. 하지만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현재 62마이크로그램으로 보통을 유지하고 있다.

내일도 중국발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발생한 먼지의 영향으로 오늘(22일)처럼 공기가 탁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북쪽에서 찬바람이 불어오는 오는 성탄절부터나 한반도를 덮고 있는 미세먼지가 물러갈 것으로 전망했다.

스모그 적색경보 나흘째인 오늘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250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10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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