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파 탐지 이끈 킵 손 누구? '인터스텔라' 과학 고문
2016. 02.12(금) 18:13
중력파 탐지 성공 킵 손 교수 인터스텔라
중력파 탐지 성공 킵 손 교수 인터스텔라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중력파 탐지를 발표한 킵 손 캘리포니아공과대 명예교수가 영화 '인터스텔라'의 자문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과학재단(NSF)과 고급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라이고·LIGO) 연구팀, 캘리포니아공대(캘텍), 매서추세츠공대(MIT) 학자들로 구성된 중력파 연구단은 워싱턴 D.C.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간과 시간을 일그러뜨리는 것으로 믿어지는 중력파의 존재를 직접 측정 방식으로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중력파는 큰 별의 폭발, 블랙홀 생성 등 우주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강력한 중력이 우주공간에 퍼져 나가는 것을 말한다. 100년전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이론에서 중력파의 존재를 주장했으나 직접 측정 방식으로 탐지한 건 처음이다.

특히 이날 연구단으로서 중력파 측정 성공을 발표한 킵 손 교수는 지난 2014년 개봉된 영화 '인터스텔라'의 과학 자문을 맡았다.

킵 손 교수는 이 영화 제작의 고문 역할을 하기 위해 2009년 캘텍 파인먼 석좌교수 직위에서 물러나 화제가 됐다.

또한 그는 지난해 서울디지털포럼(SDF)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포럼에서 그는 '인터스텔라'가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사실을 듣고 "영화 덕에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면 영화를 통해 미래 과학자에 다가간 것이다. 한국,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터스텔라'는 킵 손 교수가 발표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물리학 이론에 기반을 둔 영화로는 드물게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거뒀다.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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