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수정 기자] '위기탈출 넘버원'이 방송 11년만에 종영했다.

지난 2005년 7월에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위기탈출 넘버원'이 11일 밤 방송 11년만에 막을 내렸다.

'위기탈출 넘버원'은 재난, 재해 및 일상 생활 속 각종 위험, 사고에 대한 대처법과 예방법 등을 소개하는 국내 최초 안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일상 생활 속에 필요한 안전 상식들을 기억하기 쉽게 소개하면서 시청자들의 일상 속에 녹아있었다.

'위기탈출 넘버원'은 초반에 개그맨 이혁재와 방송인 강병규를 시작으로 김국진, 은지원, 서경석, 지석진, , 김종민, 이수근, 김준현, 정태호, 김지민 등 많은 연예인들이 MC로 거쳐갔다. 그리고 최근에는 포멧을 바꿔 김종국, 박준규, 이상훈, 유재환, 신동우 5명의 MC가 방청객과 함께 직접 소통하면서 더욱 일상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위기탈출 넘버원'은 KBS 내부적으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들이 생겨나면서 방송 11년만에 종영을 결정하게 됐다. 이날 마지막 방송 말미에 MC 김종국은 방송 말미에 "오늘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려야할 것 같다. 오늘이 '위기탈출 넘버원'의 마지막 방송이었다"며 "지난 10년동안 안전 지식을 알리는데 일조할 수 있어서 의미가 었었다. 앞으로도 안전하시길 빌겠다"고 웃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상훈 역시 "대한민국 안전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에 '위기탈출 넘버원'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기탈출 넘버원'과 함께 대한민국의 크고 작은 사고들도 사라졌으면 좋겠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위기탈출 넘버원' 후속으로는 오는 5월 2일부터 '수상한 휴가'가 방송 될 예정이다. '수상한 휴가'는 한번은 꿈꿔 왔던 하지만 한 번도 도전 해보지 않은 셀러브리티 스스로 나만의 루트를 찾아 휴가를 떠나는 포맷으로 해외에서 겪는 웃지 못 할 돌발 상황과 현지인들과의 교감을 그대로 담아내는 이색 해외체험기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배우 이승준 조연우 오민석 전석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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