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인천지하철 2호선에서 전동차 추돌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고는 지난 21일 오전 9시30분께 운연역과 인천대공원역 중간 지점에 정차 중이던 전동차를 뒤따르던 전동차가 들이받으며 발생했는데, 개통까지 불과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안전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30일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당시 전동차에는 각각 기관사가 탑승해 수동운전(FM모드) 중이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연결기가 파손되고 일부 차량은 하부 프레임이 틀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철도건설본부는 후속열차 기관사가 전방주시를 소홀히 한데다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교통공사 노조 등 인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안전한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을 위한 시민대책위'는 안전 관리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착공 7년만인 오는 7월30일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완전 자동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전동차 내에는 CCTV와 비상 인터폰 호출 버튼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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