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미국 방송사 NBC가 칭찬한 '여고생 아델' 리디아 리가 '원티드' OST의 인기 포문을 연다.

29일 도너츠 컬쳐에 따르면 리디아 리가 부른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의 첫 번째 OST '브로큰'(BROKEN)은 이날 자정 공개된다.

영국 팝가수 아델의 '헬로' 커버 영상으로 유튜브 조회수 1850만을 돌파한 리디아 리는 지난해 11월 가수 싸이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NBC 인기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하며 글로벌 스타로서의 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하반기 미국과 영국 데뷔를 계획 중인 가운데 '원티드' OST 가창 제안을 받은 그는 6월초 입국해 '브로큰' 녹음을 마쳤다. 지난 23일 영어 버전과 28일 한국어 버전으로 공개된 티저영상은 몽환적이고 신비로움이 부각된 음색으로 음원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100만 조회수 기록을 돌파하며 드라마 '원티드'와 리디아 리의 인기를 가늠케 했다.

'브로큰'은 담담한 듯 흘러나오는 피아노 선율에 읊조리는 듯 리디아 리의 감성 짙은 목소리가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몽환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어쿠스틱 기타의 절제된 리듬 스트로크, 웅장 하면서 모든 사운드를 풍부히 감싸 주고 있는 현악기까지 절묘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하나 밖에 없는 아이를 납치당한 여주인공 혜인(김아중)의 참담하고 괴로운 마음을 담은 듯한 구성으로 명품 OST로서 반향이 예고된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고군분투기와 뜻밖의 연쇄 살인 사건까지 번져 가면서 스토리가 전개되는 리얼리티 스릴러 드라마로 시청자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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