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준케이(JUN. K)가 같은 소속사 걸그룹 원더걸스를 보며 부러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준케이(JUN.K) 첫 솔로 앨범 '미스터 노러브(Mr. N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트와이스, 백아연, 원더걸스 등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여가수들은 올해 상반기 그야말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JYP 첫 남가수로 출격하는 준케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

이에 대해 준케이는 이날 "부담이 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JYP의 모든 가수들이 잘 됐다. 원더걸스도 '와이 쏘 론리(Why So Lonely)'로 오랫동안 1위를 했다. 솔직히 그런 모습을 보며 부러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준케이는 "근데 저에게 우선적인 게 뭐냐면, 저는 진짜 제가 뭘 하는 앤지 알리고 싶다. 그게 첫 번째다. 제가 연기로써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부수적인 엔터테이너로써 예능에 고정으로 나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도 아니다.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건 음악이다"고 말했다.

또 준케이는 "일본에서는 그런 기회들이 많이 주어져서 나에 대해 알려질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워낙 기회가 없다 보니 사실상 못 보여준 것 같다. 제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사고 싶은 게 우선이다. 저를 좋아하시든 안 좋아하시든. '애가 뭘 하는 애다'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 그래서 홍보팀과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정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