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그의 향후 연예 활동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뮤지컬 '록키'(연출 노우성)의 제작사 엠뮤지컬아트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엄태웅에게 '록키' 출연을 제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엄태웅의 출연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만한 사안은 아직 없으며, 성폭행 피소와 관련해 논의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분당경찰서가 엄태웅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고소장에 따르면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 업소에서 30대 여성 A 씨를 성폭행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달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달 22일 검찰은 분당경찰서로 사건을 이관했다고.

분당경찰서 측은 이날 오후 티브이데일리에 "정확하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건, 남자 연예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이다. 당사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수사 단계이기에 말씀 드릴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보도를 통해 피소 사실을 접했다.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엄태웅의 피소 소식에 엄태웅의 아내인 발레무용가 윤혜진까지 세간의 관심의 받고 있다. 엄태웅은 지난 2013년 윤혜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을 두고 있다. 지온과는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윤혜진은 보도 이후 개인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고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