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제 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부산·울산 지역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어제(4일) 오후부터 태풍 차바가 북상하면서 제주에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태풍이 오늘(5일), 남부해안 지역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보여 부산·울산 지역 대부분 학교가 임시 휴교 조치를 내렸다.

부산시교육청은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태풍 차바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 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의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단 고등학교의 경우, 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업하거나 등교시간 조정 등의 조치로 태풍 피해에 대비하도록 했다.

태풍경보가 발효된 울산도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임시 휴업 조치를 내렸다. 중, 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 또는 등교시간을 조정토록 했다.

태풍 차바는 4일 오후 제주에 접근하면서 하천 범람, 정전, 도로통제, 항공기 지연 등 피해가 잇따랐다.

태풍 차바경로는 제주 동북동쪽 약 60km 부근 해상에 있으며 오늘 밤이 지나야 남부 지역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24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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