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2016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김소연이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서울드라마어워즈, 아시아태평양스타어워즈 등에서 대상을 수상한 송중기의 독주를 막았다.

7일 저녁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2016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오상진과 김새론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신인상 시상이 진행됐다. 남자 신인상 후보로는 김민석(태양의 후예), 서하준(옥중화), 안재홍(응답하라 1988), 이동휘(응답하라 1988)가 이름을 올렸다. 수상의 영예는 MBC ‘옥중화’의 서하준에게 돌아갔지만 서하준이 참석하지 않은 관계로 오상진이 대리 수상했다.

신인상 여자부문에는 김고은(치즈인더트랩), 나나(굿와이프), 혜리(응답하라 1988)가 김새론(마녀보감)이 선정됐다. 여자신인상은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보감’ 김새론에게 돌아갔다. 그는 “성인 연기 첫 작품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한 MBC ‘가화만사성’ 김소연은 “제가 이런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글로벌 스타상을 수상한 케이블TV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안재현은 “작품 속 현민이라는 친구를 굉장히 매력적으로 봐주신 것 같다. 이 상에 어울리도록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작가상은 tvN ‘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작가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작가상 부문에는 tvN ‘시그널’ 김은희 작가, KBS2 ‘뷰티풀 마인드’ 김태희 작가, ‘'태양의 후예'의 김은숙 작가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연출상 부문에는 tvN ‘시그널’ 김원석 감독, SBS ‘육룡이 나르샤’ 신경수 감독, MBC ‘결혼계약’ 김진민 감독, MBC ‘옥중화’ 이병훈-최정규 감독이 후보에 올랐고 수상의 영예는 ‘결혼계약’ 김진민 감독이 안았다.

한류스타상은 JTBC ‘청춘시대’ 한승연에게 돌아갔다. ‘핫 스타상’으로는 tvN ‘기억’ 속 권력을 휘두르는 악역이었지만 매력적으로 소화했다는 평을 얻은 이기우가 수상했다.　그는 “태풍으로 힘들어하는 분들께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수상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1부의 마지막으로는 OST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다. 가수 인순이 ‘이토록 아름다웠음을’(엄마), 거미 ‘You are my everything’(태양의 후예), 소유 ‘내게 말해줘’(운빨로맨스), 이적 ‘걱정 말해요 그대’(응답하라 1988)가 후보에 올랐고,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인순이는 MBC ‘엄마’ OST ‘이토록 아름다웠음을’을 열창하며 1부 마지막 축하 무대를 꾸몄다.

2부의 시작을 연 글로벌 매니지먼트상은 드라마 ‘별에서온 그대’ ‘용팔이’ 등을 제작한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가 수상했다. 공로상은 1969년 데뷔해 45년 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배우 임동진에게 돌아갔다.

이어진 남자 우수상 후보에는 이서진(결혼계약), 조재윤(태양의 후예), 박해진(치즈인더트랩), 박보검(구르미 그린 달빛)이 선정, 조재윤이 남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자 우수상 부문에는 황정음(그녀는 예뻤다), 한예슬(마담앙트완) 진세연(옥중화) 박세영(내딸금사월)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우수상을 수상한 MBC ‘내딸금세월’ 박세영은 “작품을 하며 많이 배웠다”며 동료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최우수상 남자 부문에는 유승호(리멤버 아들의 전쟁), 안재현(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장현성(닥터스), 소지섭(오 마이 비너스)이 이름을 올렸다. 장현성과 안재현이 공동 수상 하게 됐고, 특히 안재현은 “자리 지키는 게 예의라 생각해 왔는데 상을 주셨다. 엄청난 미움을 받을까봐 무섭다. 이 상은 스태프, 감독, 배우분들께 잘 전달 하겠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겨 이목을 모았다.

최우수상 여자 부문 후보에는 백진희(내딸 금사월), 김현주 (애인있어요), 박신혜(닥터스), 서현진(또 오해영)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백진희는 “뛰어난 연기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내딸 금사월’ 팀에게 감사를 전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KBS2 ‘아이가 다섯’ 소유진에게 돌아갔다. 이어진 작품상 후보에는 SBS ‘닥터스’, tvN ‘시그널’, SBS ‘육룡이 나르샤’, KBS2 ‘태양의 후예’가 선정됐고, ‘태양의 후예’가 작품상에 선정, 제작사 NEW 측에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연기대상 후보로는 송중기(태양의 후예), 김소연(가화만사성), 김래원(닥터스) 김래원, 박신양(동네변호사 조들호)이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MBC ‘가화만사성’ 김소연이 차지했다. 그는 “여러분도 믿기지 않지 않나. 저는 더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였다. 덧붙여 김소연은 “제 인생에 이런 날이 또 있겠나 싶어 염치없이 받도록 하겠다”며 ‘가화만사성’ 스태프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하 수상자 목록

남자 신인상 : 서하준(옥중화)
여자 신인상 : 김새론(마녀보감)

올해의 스타상 : 김소연(가화만사성)
글로벌 스타상 : 안재현(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작가상 : 노희경(디어마이프렌즈)
연출상 : 김진민(결혼계약)

한류스타상 : 한승연(청춘시대)

핫 스타상 : 이기우(기억)

OST상 : 인순이 ‘이토록 아름다웠음을’(엄마)

매니지먼트상 : 문보미(HB엔터테인먼트)

공로상 : 임동진(징비록)

남자 우수상 : 조재윤(태양의 후예)
여자 우수상 : 박세영(내딸 금사월)

남자 최우수상 : 장현성(닥터스), 안재현(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여자 최우수상 : 백진희(내딸 금사월)

심사위원 특별상 : 소유진(아이가 다섯)

작품상 : 태양의 후예

대상 : 김소연(가화만사성)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