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적 공분 속에 전반적인 TV화제성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14일 TV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은 최순실 사태에 대한 온라인 화제성 지수를 발표했다. 이번 화제성 지수는 최순실 사태가 본격화된 올해 43주차에서 45주차 동안 방송됐거나 방송예정이었던 드라마 41 편과 예능,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포괄한 비드라마 195 편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굿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주 동안 드라마는 총 24%P나 화제성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 45주에는 20%가 급락했다. 비드라마의 경우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최순실 사태 이전 대비 20% 가까이 낮은 점수를 보였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 방송되는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하락 폭이 각각 35%P와 41%P로 크게 나타났다.

반면 전반적인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화제성 점수는 상승했다.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와 종합편성채널 JTBC 교양 프로그램 '썰전' 그리고 JTBC 교양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최근 지속적으로 높은 반응을 나타냈던 것이다.

이 가운데 45주차 발표에서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12계단 상승한 9위를 보이며 시사적인 예능의 화제성 역시 상승한 것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44주 발표에서는 43위였던 케이블TV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기자들'(66↑), 52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강적들'(20↑), 58위 SBS 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 (26↑), 63위 KBS2 예능 프로그램 '추적60분' (77↑) 등이 급 상승했다고 발표된 바 있다.

아울러 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질투의 화신'과 같은 날 종영한 MBC '쇼핑왕 루이'가 2위 그리고 KBS2 '공항 가는 길'이 4위를 기록했다. 또한 같은 주간에 종영한 tvN 드라마 '더 케이투(THE K2)'가 좋은 평가를 얻으며 5위로 종영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는 종영한 드라마들 틈바귀에서 서현진과 한석규의 연기로 화제를 모아 3위에 올랐다. 더불어 새로 시작한 KBS2 웹드라마 '마음의소리'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7위, MBC 새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드라마 종합 10위를 차지하며 주말부문 1위로 이름을 올렸다.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1위를, 샤이니 출연으로 이슈가 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이 2위 그리고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이 3위로 올라섰다. 지난 주 2위 '썰전'은 여전히 출연자·이슈 화제성 1위를 유지한 유시민의 활약으로 4위란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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