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러블리즈가 새 앨범을 간단 명료하게 표현했다.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의 두 번째 정규앨범 '아 유 레비?'(R U Read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7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자신의 프로듀싱팀 원피스와 함께 러블리즈의 데뷔곡부터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와우'까지를 작업해 온 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인 윤상이 맡았다. 윤상은 "러블리즈의 첫 앨범부터 참여하고 이번 앨범에도 참여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러블리즈를 잘 소개할 수 있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며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베이비소울은 새 앨범에 대해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 2집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가 3부작의 시작이라면, 이번 앨범은 러블리즈의 새로운 세계관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틀곡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와우'는 '보물'이다. 우리 앨범이지만 곡이 좋아서 우리 앨범이 발매되기 전에 이렇게 많이 들은 적이 처음이다. 길을 가다가도 우리 앨범만 들었을 정도다. 홍보가 아니라 들으면 귀가 호강할 것 같다. 그래서 보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지애는 31가지 맛을 자랑하는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를 외치며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 이번 앨범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수록곡들 모두를 골라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서지수는 "스테디 셀러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베스트 셀러보다 스테디 셀러가 꾸준히 사랑을 받지 않느냐. 그래서 우리 앨범이 꾸준히 사랑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미주는 "요즘 유행어인 '어이가 없네'라고 표현을 하고 싶다"라며 "다 좋아서 어이가 없다는 거다. 이번 '아 유 레디?'는 정말 어이가 없는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케이는 "앨범이 '맛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맛집은 가도 가도 또 가고 싶듯이 들어도 들어도 또 듣고 싶은 앨범이다. 또 여덟명의 매력이 다 담긴 맛집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은 "'아 유 레디?'는 동화책이다. 뭔가 들었을 때 지금까지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이 딱 들으면 다 풀리는 느낌이라서 동화책"이라고 말했다.

류수정은 "'나는 '열매' 같은 앨범 같다"라며 "우리가 10개월을 쉬면서 콘서트도 하고, 또 바로 앨범 준비를 하면서 힘차게, 정신없이 달려 왔는데 그렇게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달디 단 열매로 나타난 것 같아서 열매라고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막내 정예인은 "우리의 이번 앨범은 자체로 '와우'다. 딱 들으시면 타이틀곡 제목처럼 '와우'라는 감탄사가 나올만한 곡이니 많이 사랑해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