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정하담이 '수상한 파트너'로 첫 드라마 신고식을 치른다.

31일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 제작진은 이날 밤 방송되는 13, 14회에 첫 등장하는 정하담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남' 변호사 노지욱(지창욱)과 무한긍정의 아웃사이더 변호사 은봉희(남지현)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정하담은 '수상한 파트너'에서 주인공들이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찾아간 레스토랑의 막내 요리사로 등장한다.

앞서 정하담은 지난 25일 밤 방송된 '수상한 파트너' 11, 12회에서 잠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레스토랑을 찾은 노지욱의 미남계에도 절대 넘어가지 않는 '냉미녀' 요리사로 시선을 모았다.

이 가운데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컷에는 최태준(지은혁)과 실랑이를 벌이는 정하담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공개된 스틸 속 정하담은 반듯하게 묶은 머리, 새 하얀 조리복, 붉은 체크무늬의 목 스카프로 완벽한 요리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최태준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은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마치 최태준이 귀찮다는 듯 빠른 걸음을 내딛는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특히 정하담은 '수상한 파트너'로 지상파 드라마에 첫 출연한다. 정하담은 첫 장편 데뷔 작품인 영화 '스틸 플라워'로 2015년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수상에 이어 지난해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최근 제4회 들꽃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해 보였다.

이 밖에도 정하담은 '검은 사제들', '아가씨', '밀정', '그물' 등 국내 영화에 연이어 출연해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또한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재꽃'을 통해서도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하담은 첫 드라마 촬영에 대해 "영화를 찍을 때와 다른 새로운 경험이었다. 드라마를 통해서 시청자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재미있게 촬영을 마쳤다"며 "'수상한 파트너'에 많은 관심과 본방 사수 꼭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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