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동물농장'에서 조력자로 활약한 반려견들을 재조명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의 오프닝에서 신동엽은 정선희에게 "만약에 누군가가 1억 원을 줄테니 반려견을 팔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다.

정선희는 "절대로 못 판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함께 살아온 역사가 있는데 어떻게 돈과 바꿀 수 있냐"며 고민 없이 "노(No)"를 외쳤다.

신동엽은 "실제로 얼마 전 미국에서 있었던 몰래카메라 내용이었다. 정장을 입고 서류가방을 든 남자가 반려견과 산책을 나온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돈으로 1억 원을 줄테니 반려견을 팔라고 했다. 그랬는데 한결 같은 대답이 '나는 죽어도 못 판다'였다"는 사연을 전했다.

정선희는 또 다시 "내가 눈을 마주보고 그 아이랑 교감을 하기 시작하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애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생민은 "반려견이 사랑스러운 존재 그 이상이라는 것을 보여준 사례가 있다"라며 당뇨 탐지견 알파의 사연을 소개했다.

김생민은 "2년 넘게 앤드류와 함께 학교를 다니며 설탕 수치 변화를 미리 알려주고, 도움을 청하는 역할을 했는데 고마운 마음에 학교에서 알파에게 학생증을 주고, 앨범에도 올라가게 됐다"라며 해당 학생증과 졸업앨범 사진을 공개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잘 키운 반려 동물 한 마리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있었다"라며 프랑스에서 발생한 한 사건을 소개했다.

편의점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총이 든 강도가 난입한 상황이었다. 이때 견공이 강도에게 돌진하며, 강도를 퇴치하는데 성공했다.

신동엽은 "반려견들은 우리를 지키기 위해 물불을 안 가린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고, 장예원 아나운서는 "견공 하비다. 5살인데 주인과 함께 편의점에서 생활한다고 하더라. 평소에는 온순하고 애교 많은 친구"라며 사연에 대한 설명을 보탰다.

이밖에도 이날 '동물농장'에는 너구리 9남매와의 동거를 시작한 한 아저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또 위너의 동물농장 2탄도 공개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