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품위있는 그녀' 브런치 4인방이 다시 합체했다.

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 16회에서는 차기옥(유서진)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간 우아진(김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병실에는 이 사실을 가장 먼저 알게 된 김효주(이희진)이 와 있었다. 김효주는 "쪽팔린다. 진짜"라며 차기옥을 위로했고, 차기옥은 "이 세상에 까발려서 안 쪽팔릴 사람이 있나"라고 말했다.

우아진과 김효주는 우아진이 이혼 후 새롭게 시작한 사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효주는 자신이 운영 중인 블로그를 이용해 우아진의 가방과 구두를 홍보해주고 있었다.

우아진은 "개인 브랜드 론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차기옥이 남편과의 관계를 궁금해 하자 "나 이혼했다. 결혼도 이혼도 그냥 다 과정이라는 생각을 하려고 한다. 내 자신을. 그리고 내 인생을 많이 돌아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때 오경희(정다혜)가 나타났다. 오경희는 차기옥의 남편 장성수(송영규)와 바람이 나 브런치 모임을 파토낸 인물이었다.

오경희의 남편 김봉식(채동현)은 과거 자신을 공격한 인물이 장성수라고 오해해 골프채를 들고 습격했다. 그러나 차기옥이 나타나 이를 온몸으로 막아섰고, 입원까지 하게 됐다.

오경희는 당황스러워하는 차기옥에게 "사과하러 왔다. 미안하다. 당신 남편 흔들어서.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용서해달라.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랜만에 모인 네 사람을 보며 우아진은 "이렇게 브런치 모임 다시 시작 한건가"라고 말했다. 차기옥은 여전히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비무장지대 휴전선에서 초코파이 나눠먹는 군인들 정도겠지. 나랑 윤지 엄마는 영원한 적"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몸조심해라. 임신 초기가 제일 위험하다"며 오경희를 걱정했다.

이에 오경희는 임신한 아이가 남편 김봉식의 아이도 차기옥의 남편 장성수의 아이도 아니라고 고백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